[신선봉,미인봉 종주]
°개요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 (美人峰).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猪昇峰) 이라고도 한다. 미인봉 코스는 미인봉에서 신선봉에 이르는 능선길.기암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빼어나고 충주호를 보면서 산행 할 수 있다.
산행 기점은 청풍면 학현리 금수산가든 앞.등산 진입로 옆에 미인봉에 오르는 등산로를 그림으로 나타낸 안내판이 서 있다. 미인봉까지 1시간. 등산로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미인봉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어렵지 않은 흙길이다. 참나무숲이 울창해 하늘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40여분쯤 오르면 쉬기에 알맞은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널찍한 바위들을 노송 몇그루가 둘러싸고 있는 이 봉우리는 ‘쉼봉’으로 불리는 곳.여기서 올려다보는 미인봉의 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쉼봉에서 미인봉(595m) 정상까지는 경사가 꽤 가파르다. 10여분 정도 올라 정상에 서면 주변엔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섞여 있어 주변 조망이 쉽지 않다.
미인봉을 벗어나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서 사방이 탁 트이더니 그 아래로 구름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이어지는 기암과 벼랑,그 틈을 비집고 자란 노송들 아래로 펼쳐진 운해는 그야말로 이곳 산행의 백미다.
능선 오른쪽 운해 건너편에 또 다른 능선이 일렬로 줄을 선다. 금수산(1015m)으로 이어지는 망덕봉(926m),가마봉(635m),작은산밭봉(485m)을 연결하는 능선이다. 능선에서 떨어져 삐죽삐죽 솟은 봉우리들은 마치 다도해의 섬 같다.
능선은 험하고 가파른 암봉의 연속이다. 680봉을 시작으로 774봉,805봉,835봉을 넘어야 신선봉 정상에 닿는다. 미인봉까지는 두 발만 있으면 됐지만 이후부터는 두 손이 필수다. 바위 곳곳에 어지러이 매달려 있는 밧줄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능선 종주는 어림도 없다.
그중 가장 가파르고 힘든 구간은 805봉을 지나 83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경사가 70 - 80도에 이르는 벼랑을 20m 정도 올라야 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이 있고 밧줄도 있어 막상 올라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벼랑을 올라가면 자그마한 무덤이 하나 있다. 묘지에서 835봉,그리고 신선봉 정상까지는 거의 평탄한 흙길이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미인봉 정상이 그랬듯 이곳도 나무들에 가려 사방 조망이 어렵다.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 위에 ‘신선봉 845m’란 나무표지판이 올려져 있다[펌.한국의산천]
°위 치 : 충북 제천 학현리
°높 이 : 신선봉(845m), 미인봉(595m)
°산행코스 :
갑오고개-용바위봉(750m)-금수산갈림길(900m)-신선봉(845m)-전망바위-무덤-킹콩바위-손바닥바위-미인봉(595m)-학현리(5시간)
°산행일 : 2009. 9. 6(일)
°산행인원 : 소금인형과 파아란산악회회원
°날 씨 : 맑음
[갑오고개 산행시점]
[용바위봉전망]
[신선봉 정상에서]
[신선봉 능선]...참고사진
[킹콩바위]
[손바닥바위]...참고사진
[갑오고개와 신선봉 능선]
[동산]
[미인봉]
[학현리 산행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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